해충 방역차량(출처 : 광진구)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올 여름 모기의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든 원인은 연일 계속됐던 폭염 때문이었다. 무더위가 모기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앗아간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월 급증했던 모기가 지난달 2007~2011년 평균치에 비해 23.5%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모기 발생 밀도는 본격적인 폭염이 닥쳤던 7월 둘째 주를 기점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 전문가들은 계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모기들의 산란장소인 물웅덩이가 크게 줄어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사라졌으며 성충의 생존율도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방역활동도 모기 실종의 한 원인이다.

네티즌은 모기 실종 소식에 "이런 소리 들으니까 모기가 약간 불쌍하네", "밤마다 열댓마리씩 잡히는 이 녀석들은 뭐냐", "집 근처 물구덩이만 없애도 모기 확 줄어든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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