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세계 최장 건축물인 중국의 만리장성 일부가 붕괴돼 현재 보수 작업 중이다.

중국 다수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5시경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다징먼 구역에서 길이 약 36m에 달하는 만리장성 우측 성벽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현재 전문가들과 관계자들에게 만리장성의 조속한 복구 조치를 내렸으며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주변 장벽도 보강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보수공사를 위해 붕괴 구간은 잠정 폐쇄했으며 당분간 관광객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번 사고 지점은 30년전 마지막으로 보수공사가 이뤄졌던 부분 중 일부다. 전문가들은 최근 장자커우시에 내린 폭우로 인해 붕괴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2000년 역사의 만리장성은 중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 유산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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