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LG관 전면 워터스크린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LG가 여수세계박람회장에 조성한 독립기업관인 ‘LG관’이 12일 엑스포 폐막과 함께 LG의 미래 그린기술을 성공적으로 알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3개월간의 운영을 마무리한다.

LG관은 친환경 전시관으로 관람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11일 기준 누적 관람객 94만6683을 기록해 폐막까지 누적 관람객 9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 이즈 그린(Life is Green)을 주제로 한 LG관은 친환경 엑스포의 취지를 잘 살린 미래 그린기술과 함께, 관람객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휴식 공간, 각종 이벤트 등으로 관람객들에게 친환경 전시관의 진수를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55인치 3D LED 모니터 11대가 LG의 태양광 에너지 기술이 만드는 미래의 일상을 마치 손에 잡힐 듯 실감나게 연출한 3D 퍼포먼스 전시실과 100여종의 나무와 식물이 심어져 있어 피톤치드 효과를 볼 수 있는 인터렉티브 네이처 전시실 등이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었다.

시원한 물줄기로 더위를 식혀주는 LG관 정면의 워터스크린과 기업관 중 유일하게 옥상을 개방해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는 옥상 수(水)정원 등도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았다.

LG는 친환경 전시관으로 기획된 LG관을 엑스포가 끝난 뒤 최대한 재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관의 각종 첨단 전시물과 휴게집기, 전시관 내 100여종의 나무 등을 지역 복지관과 교육기관에 기증하는 것은 물론, 전시관 자재들도 재활용해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여수엑스포 LG관 미디어 샹들리에

한편, LG관은 LG의 그린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 비즈니스맨과 전문가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약 3개월 간의 엑스포 기간 동안 50여명의 국내외 CEO를 비롯해, 중국, 인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신흥시장의 각국 바이어 및 해외경제사절단 200여명 등도 LG관을 방문, LG의 미래 그린기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미국의 CNN, 일본의 후지TV, 요미우리 TV, 터키 국영 방송 등 국내외 40여개 매체 취재진들이 LG관을 방문, 취재하기도 해 LG의 첨단 IT 및 그린기술을 해외에 널리 알렸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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