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홈쇼핑이 진행한 역시즌 마케팅이 62분 방송동안 1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대박' 성과를 거뒀다.

13일 롯데홈쇼핑은 '8월의 크리스마스 시즌 5 특집전'으로 특집편성한 지난 9일 방송에서 모피, 후드코트, 밍크모자 등 인기 겨울상품을 판매해 총 주문금액 약 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의 8월의 크리스마스 방송장면.

롯데홈쇼핑은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모피 브랜드 진도의 ‘끌레베 풀스킨 주름카라 코트’는 399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분당 4600만원을 주문금액을 기록하며 19분만에 매진됐다. 총주문금액은 9억7000만원을 웃돌았다.

모피 전문 브랜드 리가의 '프리미엄 풀스킨 호피 후드코트(39만8000원)도 27분 간 약 800벌이 팔려나가며 총주문금액 2억8000만원을 웃도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외에도 젊은 디자인을 접목시킨 모피 브랜드 릴리앤의 '밍크니트 모자'(12만9000원)는 16분 간 약 600개가 팔려나갔다.

롯데홈쇼핑은 9일에 이어 오는 16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8월의 크리스마스 시즌5 특집전'을 계속 진행하며, 올 겨울 모피 신상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또 겨울 패션부츠와 명품 핸드백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할 계획.

이만욱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 이사는 "역시즌 마케팅과 합리적인 혜택을 내세워 겨울상품을 판매한 결과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높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16일과 23일 판매방송에서는 합리적 가격에 품질도 우수한 겨울 신상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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