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질병관리본부는 16일 개학을 앞두고 자녀들의 예방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예방 접종을 완료할 것을 학부모에게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만 4~6세 유치원생은 기초 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다. 때문에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MMR) 2차,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DTaP) 5차, 소아마비 백신(폴리오) 4차, 일본뇌염 백신(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3차)을 추가 접종해야 한다. 접종 연령에 해당되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 입학생은 '예방 접종 확인 사업'을 통해 대부분 추가 접종을 끝냈지만, 일부 학생이 아직도 예방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고 본부 측은 설명했다. 만 11~12세 초등학교 5~6학년생은 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Td) 또는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Tdap) 6차, 일본뇌염 백신 5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개학 후 단체 생활을 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처럼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예방 접종 뿐만 아니라 평소에 위생에 철저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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