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950선을 넘어섰다.

21일 오전9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87포인트, 0.29% 오른 1951.90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 만의 반등이다. 장중 196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이내 상승폭을 줄이며 1950선에서 머물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별다른 재료 없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 국채 매입 재개를 반대한다고 밝힌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분데스방크가 ECB의 유로존 국채 매입에 호의적이지 않았던 점은 이미 시장이 인식하고 있던 사실이었기 때문에 지수 하락폭은 극히 미미했다.

외국인은 11일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외국인 524억원, 기관 9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도 932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차익거래로 542억원, 비차익거래로 390억원 순매수다. 개인 홀로 632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 지수는 의료저밀 -0.51%을 제외하곤 오름세다. 전기전자 0.82%, 건설업 0.48%, 증권 0.39%, 제조업 0.44% 등이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주들은 SK하이닉스가 2.44%로 뛰고 있는 것을 제외하곤 대부분 1% 이내 범위서 등락 중이다. 삼성전자가 0.86% 오르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0.83%, 기아차 0.39%, 한국전력 0.20% 등이다.

거래소는 3종목 상한가 등 122종목 오름세, 272종목 내림세다. 116종목은 보합권.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5원 내린 1133.45에 거래되고 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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