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고의 패배’로 중징계를 받은 배드민턴 여자선수들이 이의를 제기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 14일 상벌위원회에서 2년간 선수 활동 정지 처분을 받은 김민정, 하정은, 김하나, 정경은 등이 이의신청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제명 처분을 받은 김문수 코치도 뜻을 함께 했다. 반면 똑같이 제명 징계를 받은 성한국 감독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지만, 선수들에 대해서는 재고해 달라”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2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토너먼트에서 유리한 대진을 얻기 위해 승부를 조작하다 세계배드민턴연맹으로부터 실격 징계를 받았다. 이어 내려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중징계는 22일 열리는 제50회 이사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2년간 선수 활동 정지 처분이 확정될 경우 선수들은 해당 기간 국제대회는 물론 국내대회도 출전할 수 없게 된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