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꼽혔다.

경제 전문 잡지 포브스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지난해에 이어 영향력 있는 여성 1위에 올랐다. 2위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3위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올랐다.

특히 메르켈 총리는 2010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 미셀 오바마에 1위 자리를 내 준 것을 제외하고 2006년부터 줄곧 1위를 지켜왔다.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창업자 빌 게이츠의 부인이자 세계 최대 자선단체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대표인 멜린다 게이츠가 5위는 뉴욕타임스 최초의 여성 편집인 질 애브람슨이 꼽혔다.

6위는 인도 국민의회당 당수인 소니아 간디, 7위는 미셸 오바마 여사, 8위는 크리스틴 리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9위는 재닛 나폴리타노 미 국토안보부 장관이, 10위는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셰릴 샌드버그가 뽑혔다.

연예계 인사에서는 미국의 팝 스타 레이디 가가 14위에 올랐으며, 최고령 인사로는 올해 86세인 퀸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26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인 여성은 한 명도 꼽히지 않았다. 한국인 여성으로는 지난 2006년 한명숙 총리가 68위로 뽑혔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008년 73위, 2009년 79위를 각각 차지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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