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의 개인장기렌터카 서비스 '베네카(BeneCar)'의 올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 연간 실적 대비 150%를 넘어섰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네트웍스(대표 이창규)는 23일 토탈 카라이프 서비스 브랜드 스피드메이트의 개인장기렌터카 서비스 '베네카(BeneCar)'가 올 상반기 동안 지난해 연간 실적의 150%를 넘어서는 판매대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유가와 불황 여파에 운전 고객들의 소비성향이 소유보다 이용을 중시하는 합리적 성향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소유에 따른 단순한 심리적 보상보다는 초기 비용 부담, 연료비, 유지비 등을 대폭 절감하고 다양한 관리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렌터카 이용의 실질적 혜택이 고객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베네카를 이용할 경우 LPG 차량 이용은 물론 리터당 30원의 할인혜택까지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다. 휘발유 차량을 선택할 경우 리터당 100원 할인을 제공, 연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신용카드 할인은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SK네트웍스는 베네카의 대표적 성장 비결과 관련 전문 상담인력들을 통한 홈쇼핑 채널 활용을 꼽았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베네카는 단순한 콜센터 전화상담이 아니라 고객을 직접 찾아가 종합적으로 설계해준다"며 "아울러 홈쇼핑 방송 때마다 상담콜이 4000건 이상인 것을 감, 최고 수준의 컨설팅 역량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 베네카가 제공하는 무료세차 연 12회, 엔진오일 무료 교환 연 2회, 무제한 긴급출동서비스, 용품·타이어 할인 등 멤버십 서비스도 차별화 요소로 꼽혔다. SK네트웍스는 "고객취향에 최적화된 모델 제시와 만족도를 더해주는 멤버십 혜택 개발, 끝까지 책임지는 관리 서비스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자동차 생활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지난 2009년 렌터카 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2년만에 업계 빅 4로 성장했다. 자동차 종합관리시스템(TCMS)을 적용한 법인차량관리서비스와 베네카를 중심으로 1만6000여대의 렌터카를 운영하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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