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규게임 '길드워2'가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41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길드워2가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출시 4일만에 아마존 등 대형 유통 채널에서 재고가 이미 바닥났으며, 길드워2 정식 사이트를 통한 디지털 판매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과도한 트래픽으로 기존 이용자들이 길드워2를 원활히 이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을 우려해 디지털 판매를 막아둔 것으로 그만큼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의미다.

정 연구원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길드워2의 올해 북미 및 유럽 지역 판매 전망을 당초 250만장에서 350만장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또 내년 이후에도 확장팩 출시를 통해 추가적인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이템 판매 매출액도 이미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길드워2는 정식 출시와 함께 유료 아이템 판매를 통한 부분유료화를 바로 시작했다"며 "당초 길드워2의 부분유료화 도입은 올해 말 정도부터 시작할 것으로 기대했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이어 "길드워2의 유료 아이템은 50여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미 판매가 매우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유료 아이템 추가를 통해 부분유료화 매출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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