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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동 군부대 터, 40년 만에 시민 품으로

최종수정 2012.09.03 11:01 기사입력2012.09.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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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승환 기자]40여 년 간 인천 수봉산 자락을 '차지'해온 옛 군부대 터가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인천 남구는 군부대 철수 후 방치돼온 용현동 부지 3만 여㎡에서 이 달 중으로 공원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남구는 오는 11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공원을 개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구는 수봉산 산책 코스의 하나로 옛 군부대 부지 안에 전망대와 시민 휴게시설, 인공폭포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수봉산 한 복판에 위치한 군부대 터는 1970년 방공포 부대가 자리잡은 뒤 40년 넘게 도심 속 흉물 아닌 흉물로 여겨져왔다.

2008년 인천시와 국방부 협의로 부대가 다른 곳으로 옮겨간 뒤 2010년부터 여러 가지 활용방안이 검토돼오다 시민공원으로 용도가 확정됐다.


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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