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이 2013년형 클라쎄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대우일렉이 2013년형 클라쎄 김치냉장고 15종을 출시해 본격적으로 김치냉장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우일렉은 김장철을 앞두고 339 리터 스탠드형 7개 모델과 130∼220 리터 뚜껑식 8개 모델 등 총 15개 신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위니아 만도가 국내 최대 용량인 553리터 김치냉장고를 선보인 지 열흘 만이다. 앞으로 김치냉장고 성수기가 다가옴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한 각 사별 신제품 출시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클라쎄 김치냉장고는 빠져나가는 냉기를 최소화하는 ‘에어블라인드 존’과 각 실별 전원조절이 가능한 ‘개별 냉각 시스템’ 등 냉각 방식 강화를 통해 김치 본연의 맛을 살려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6개의 고감도 센서를 사용해 내부 온도 편차를 최저 0.1C 까지 유지시켜주는 클라쎄만의 숨 쉬는 냉각방식을 구현, 보관기간을 최장 8~10개월로 기존 대비 2개월 정도 연장했다. 하실에 설치된 쌀 보관 특화 전용 용기를 이용해 보관온도 10℃와 습도를 유지함으로써 산폐 및 수분함유량 감소를 방지했다.

2013년형 클라쎄 김치냉장고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300리터대 용량으로 홀로그램 추상 패턴을 적용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살렸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실버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국내유일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투명 용기인 파워크리스탈 용기를 사용한 점도 특징이다. 이는 타사의 김치통과는 차별화된 소재로 김치 국물이 배는 것을 방지하고 뚜껑을 열고 내용물을 일일이 확인해야하는 사용자의 번거로움을 해소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녹차카데킨 탈취와 이온프레쉬 탈취 기능 등 이중 탈취시스템을 적용해 김치 특유의 신냄새를 흡수, 산화시킴으로서 냉장고 안의 김치냄새를 최소화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2013년형 클라쎄 김치냉장고의 가격은 스탠드형이 140만원 ~200만원대, 뚜껑식 모델은 69 만원~ 99 만원대 수준이다.

백기호 대우일렉 냉기사업부장 상무는 “최근 소비패턴 분석 결과 가전제품의 디자인이 구매요인으로서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김치냉장고 본연의 기능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한 제품으로 이번 시즌 시장점유율 두자리수 달성과 더불어 김치냉장고 시장 4강으로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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