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인삼 효능은 사포닌(진세노사이드)에서 주로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인삼다당체인 ‘진산’도 그 효과를 과학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암 극복 새희망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삼다당체’진산’, 세계최초로 인삼다당체를 규명해 국내외 6개의 특허를 획득한 전(前) 한국원자력의학원(구 원자력병원) 방사선암연구부 윤연숙 박사로부터 인삼다당체 ‘진산’에 대해 인터뷰를 들어보도록 하자.

Q 인삼하면 보통 사포닌만 알고 있는데, 인삼다당체’진산’이 무엇입니까?

A 이제는 ‘인삼’ 하면’사포닌’만 생각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인삼에서 사포닌성분이 아닌 인삼다당체’ ‘진산’이 항암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연구결과를 얻고 있으며 저희연구팀이 20년 넘는 오랜 연구 끝에 세계최초로 난치, 불치병 극복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삼다당체를 발견한 것입니다. 진산은 오직 인삼에서만 추출하고 인삼에 3%만 들어있기 때문에 진산을 추출하려면 인삼의 나머지 성분97%는 모두 버려야할 만큼 귀한 성분 입니다.

Q 그렇다면, 이렇게 귀한 ‘진산’을 처음 어떻게 발견하게 되셨습니까?

A 저는 암 의료 전문기관인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자력병원,방사선 의학 연구소)에 있으면서 1990년부터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항암면역능력을 향상시키는 물질을 탐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습니다. 그 결과, 거의 20년만에 인삼으로부터 효능이 우수한 진산을 발견한 것입니다. 오랫동안 인삼에 관한 연구가 사포닌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 반면 저는 인삼에 있는 다당류에 주목하고 그 효능을 규명하는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왔습니다 결국, 글루코오스, 갈락토오스, 아라비노스 성분으로 구성된 인삼다당체’진산’이 사포닌에 비해 15배 이상 높은 임파구 증식능력이 있음을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Q 앞으로 진산에 대한 연구 계획은 어떻습니까? 그리고 인삼으로 먹으면 진산 섭취가 가능합니까?

A 추후 인체를 대상으로 2개 대학병원에서 ‘진산’ 의 항암효과에 대한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독감억제임상시험을 시작으로 항암효과에 대한 시험, 아토피성 질환에 대한 동물시험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진산은 물을 이용해 추출하기 때문에 백삼달인 물이나 삼계탕을 통해 섭취가 가능하지만 그 양이 많지 않아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농축액을 통해 섭취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달인 물이나 삼계탕으로 먹는것만먹는 것 그효능을 기대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Q 그럼, 진산을 어떻게 섭취할 수 있습니까?

A ‘진산’은 앞으로 항암면역치료를 보완하는 의약품과 건강보조제를 계속해서 개발할 예정입니다. 현재 ’진산’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인삼다당체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6개 특허를 토대로 한국원자력의학원연구원 창업기업1호 개발제품을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진산’을 추후 항암면역치료, 박테리아 감염치료, 간기능 개선, 바이러스 감염 억제를 보완하는 의약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금도 끊임 없이 인삼다당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진산’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gsbiomed.co.kr)에서 확인 해 볼 수 있다

박승규 기자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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