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스마트폰으로만 접속할 수 있는 음란사이트를 만들어 5개월간 9000여만원을 챙긴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은 5일 스마트폰에서만 접속할 수 있는 음란사이트를 만들어 수수료를 받고 음란물을 보내준 최모(38·대전시 서구)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올 2월5일~7월19일 사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 ‘스마트폰 전용 음란사이트 10TV’란 광고로 2만8000여 회원을 모집했다.

한 달에 9900원의 유료회원 3000여 회원을 모은 최씨는 ‘부동산 아줌마와의 낮거리’ 등의 음란동영상 100여 편을 게시, 보여주고 휴대폰으로 결재하게 해 8600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최씨를 불구속입건했다.

대전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청소년과 여성들을 상대로 일어나는 성범죄와 청소년들의 탈선예방 및 건전한 인터넷활동 정착을 위해 음란사이트 운영자, 음란물 유포자, 청소년 음란물 소지자 등을 꾸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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