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물 몇 잔 드세요?'라는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 그래프 (출처:풀무원샘물)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풀무원샘물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소비자 1099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물 몇 잔 드세요?'라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9.5%가 하루 권장량 8잔을 밑도는 수분섭취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하루에 물 5~6잔을 섭취한다는 답변이 331명(30.1%)으로 가장 많았다. 두 번째로 많은 307명(27.9%)은 하루에 3~4잔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잔을 섭취한다고 밝힌 응답자도 120명(11.5%)이나 됐다. 반면 하루 9잔 이상 섭취하는 소비자는 153명(13.9%) 밖에 되지 않았다.

또한 응답자의 47.3%는 카페인 음료를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뇨작용을 하는 카페인 음료를 마실 경우 더 많은 수분을 배출하게 되므로 카페인 음료 3잔을 마시면 하루 물 8잔을 마셔도 충분한 수분 섭취를 못하게 되는 셈이다.

풀무원샘물 관계자는 "한국인들은 카페인을 과잉 섭취하는 경향이 있지만 물 섭취량은 권장량에 비해 훨씬 저조하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물 섭취 습관을 알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