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KB국민은행과 소상공인 사업 활성화를 위한 솔루션 사업 공동 추진 및 업무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휴 협약을 통해 양사는 SK텔레콤이 출시한 소상공인 경영지원서비스 '마이샵'에 KB국민은행의 금융서비스를 연동한 정보통신기술(ICT)·금융 융합 상품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마이샵을 출시해 자영업자가 매장 운영에 필요한 타깃마케팅, 상권분석, 실적관리 등 경영활동 전반을 태블릿PC 하나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양사는 기존 마이샵 서비스에 소상공인을 위한 회계솔루션, 전용 태블릿PC 뱅킹, 자영업자 및 소호(SOHO) 대상 금융상품, 영상전화를 이용한 원격 금융상담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 경영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결합상품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양사가 가진 경쟁력을 기반으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솔루션을 출시,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와 사업 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원 KB국민은행 신성장사업그룹 부행장은 "업계 선도 사업자들이 각사의 역량을 집중한 서비스로 자생력 있는 자영업자가 많이 나온다면 궁극적으로 스마트 기술의 이용 방향을 제시하고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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