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파사트 2.0TDI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폭스바겐의 글로벌 전략 아래 탄생한 신형 파사트 2.0 TDI는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플래그십 세단과 같은 위엄과 품질, 각종 편의사양이 어우러진 독일 정통세단이다. 이전 세대에 비해 눈에 띄게 커진 차체 사이즈는 동급 모델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선보인다. 전 세대에 비해 94mm 늘어난 휠베이스(2803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룸도 확보했다.
　
실용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편의 사양도 돋보인다. 529ℓ로 확장된 신형 파사트의 트렁크 공간은 골프백 4개를 동시에 적재할 정도로 넓다. 전 좌석 시트는 천연 가죽이다.
　
또 키리스 엑세스 & 푸쉬 스타트 버튼, 2존 클리마트로닉, 선루프, 크루즈 컨트롤, 파크파일럿(후방), 18인치 알로이휠(Bristol)등이 기본 탑재됐다. 한국형 3D 리얼 내비게이션과 30GB 하드디스크 및 SD카드 슬롯, CDㆍDVDㆍMP3플레이어, 블루투스 핸즈프리 및 오디오 스트리밍 등을 지원하는 RNS51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첨단 안전 기술도 갖췄다. 신형 파사트는 레이저 용접 기술로 차체 강성을 극대화해 안전성과 핸들링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연료 공급과 배터리 전원을 차단시키고, 비상등 점등과 함께 도어 개폐를 통해 추가 사고의 피해를 줄여주는 인텔리전트 충돌 응답 시스템도 적용된다.
　
최고출력 140마력(4200rpm), 최대토크 32.6kgㆍm(1750~2500rpm)의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차저 2.0TDI 엔진이 탑재됐으며 국내 판매가격은 405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1973년 첫 선을 보인 파사트는 6세대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1500만대 이상 판매되며 높은 인기를 이어온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7세대 신형 파사트 역시 지난 2012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후 4046명이 관심고객으로 등록하며 높은 인기를 이어왔다. 또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한 사전예약에서도 단 1주일만에 약 400대가 계약으로 이어지며 중형세단 시장의 강자로서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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