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과 함께하는 ‘2012 서울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오는 10월4일~6일, 13일에 걸쳐 시민들의 출입이 제한됐던 150여개 시설물을 대상으로 2012 서울 문화의 밤 ‘Open House Seoul’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시장공관, 페럼타워 등 평소 궁금했던 시설들을 주인이나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오는 10월4일(목)에는 영국대사관저와 올해 신축한 오만대사관을 방문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주어진다.

영국대사관저는 19세기 말 서양식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130여년의 전통을 지닌 건축물로, 영국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새롭게 문을 연 오만대사관 역시 통유리창과 아라비아풍 정원으로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10월6일(토) ‘시장공관 여는 날’ 행사를 통해 직접 혜화동 공관을 소개한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시장 애장품을 소개하고, 서울시내 유일한 한옥청사인 혜화동 주민자치센터도 함께 둘러 볼 계획이다.

또 이날은 북촌, 대학로, 광화문 일대 박물관, 갤러리 등 60여개 소가 24시까지 야간개방도 이뤄진다. 운영시간 제한으로 관람이 어려웠던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아울러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등의 문화시설도 연장개방을 통해 서울의 밤을 밝힐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촌과 북촌을 아우르는 옛길 도보투어와 성균관을 비롯해 이화여자고등학교, 페럼타워 등 주요 건축물에 대한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13일부터 서울 문화의 밤 ‘Open House Seoul’ 홈페이지(www.seoulopenweek.com)를 통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그 밖의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페이스북 (www.facebook.com/seoulopenweek)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결과는 10월 초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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