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추석이 다가오면서 제수용품부터 추석선물까지 명절준비로 고민하는 주부들을 위해 강북구 전통시장들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한가위를 맞아 13~22일 지역 내 전통시장 4곳에서 ‘2012 추석명절 전통시장 이벤트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추석 용품을 공급해 서민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활성화시켜 상인들의 매출증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 기간 중엔 떡 전 생선 청과 잡곡 정육 등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추석 제수용품과 선물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품 추첨, 송편 예쁘게 빚기 대회, 전통놀이 체험행사 등 이벤트 행사를 마련해 전통시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는 수유재래시장(13~18일), 수유전통시장(17~22일), 수유시장(17~22일), 번동 북부시장(20~21일) 등 4곳에서 열린다.

전통시장 이벤트인 송편만들기 게임

행사 기간 중 각 전통시장에서는 투호던지기, 제기차기(수유재래시장), 대패엿, 달고나, 뻥튀기 등 추억의 놀이 3종 체험행사(수유전통시장), 윷놀이, 투호던지기, 제기차기(수유시장), 송편 예쁘게 빚기 대회, 송편시식, 과녁상품 맞추기(번동 북부시장)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행사가 개최된다.

또 시장별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추첨 행사와 사은품 증정 행사도 마련된다.

윤영인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이벤트 기간 동안 많은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흥겨운 명절 분위기도 느끼고 재래시장 살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추석을 앞두고 시장상인들의 판매물량 구매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미소금융중앙재단과 함께 ‘추석긴급자금’ 1억원을 수유재래시장 상인회에 지원했다.

상인들의 고금리 사채이용으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소액대출지원금 지원을 추진하는 등 전통시장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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