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KB자산운용 송성엽 CIO는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3차 양적완화(QE3)' 결정으로 코스피가 대세상승 초기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 CIO는 "이번 QE3 조기시행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코스피 역시 2000선 회복을 타진하는 등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완화되고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빠르게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업종대표주인 대형주 위주로 상승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 내다봤다. 송 CIO는 "미국계 등 글로벌 자금이 한국 주식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IT·자동차 뿐만 아니라 시총상위주 위주 전반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비가 전국적으로 골고루 내리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미 KB자산운용은 하반기 상승국면을 대비해 주식형 펀드의 주식편입비중을 90% 후반대로 높여놓은 상황. 송 CIO는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한 데다 QE3 시행이 예상보다 앞당겨지면서 코스피도 대세 상승 국면의 양상을 띨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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