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이달 셋째 주 전국에선 ‘경찰대 지방이전 신축공사’ 등 55건, 6800억원대의 공공기관 시설공사입찰이 이뤄진다.

17일 조달청이 발표한 ‘주간입찰계획’ 자료에 따르면 17~21일 중 경찰청이 요청한 ‘경찰대학 지방이전 신축공사’ 등 55건(약 6855억원 상당)의 공사입찰이 진행된다.

이들 입찰 건수 중 ‘경찰대학 지방이전 신축공사’ 등 7건을 빼고 모두 지역제한입찰이나 지역의무공동도급 대상공사다.

따라서 전체의 약 26%인 1807억원 상당을 지역회사가 수주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지역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지역제한 입찰공사는 37건, 300억원에 이른다.

지역건설사와 공동수급체를 만들어 참여해야하는 지역의무공동도급공사는 10건, 4702억원(이 중 1507억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공동수급체에 참여 전망)이다.

지역별 발주량은 ▲충남도 1991억원 ▲충북도 1430억원 ▲인천시 1359억원 순이며 그 밖의 지역이 2075억원에 이른다.

이번 주 집행예정공사 중 약 84%가 대형공사로 최저가 2건, 턴키입찰 4건,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1건이 집행된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경기장(수영, 승마) 조성공사’와 산림청이 요청한 ‘국립백두대간 테라피단지 조성사업’은 최저가입찰로 약 1137억원 규모다.

혁신도시 이전사업인 ‘경찰대학 지방이전 신축공사’와 ‘법무연수원 이전 신축공사’를 합쳐 5건이 턴키 및 기술제안입찰로 약 4640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법무연수원 이전 신축공사’는 단독입찰로 유찰돼 재공고 입찰된 건이다.

대형공사입찰을 제외한 나머지는 약 1078억원 규모로 적격심사와 수의계약으로 펼쳐진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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