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동아제약은 19일 정부 중앙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1차 녹색성장위원회 및 제11차 이행점검 결과 보고대회'에서 '천연물 의약품 개발 및 상용화 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국무총리를 비롯해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민간위원, 관계부처,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했으며, 동아제약의 손미원 제품개발연구소장 연구위원이 발표를 맡았다.

보고대회에서는 ▲생물다양성 정책 이행점검 결과·향후 대책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개최 결과·향후 과제 ▲농림수산식품분야 기후변화 영향·대응 계획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실천사례(천연물의약품 개발 및 상용화 사례, 멸종위기 동·식물 복원 사례) 등이 주요 안건으로 올랐다.

손미원 연구위원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실천 사례' 발표를 통해 천연물 의약품 시장현황과 전망, 국내·외 및 동아제약 천연물 의약품 개발 사례, 천연물 의약품 개발과 생물자원의 중요성에 대해 보고했다.

손 연구위원은 "한국의 보유 역량과 천연자원을 충분히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무한가치를 창출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천연물 의약품은 합성 물질을 재료로 개발된 화합물 의약품과 달리 천연 약용 또는 천연 자원을 재료로 만든 의약품이다. 개발 기간이 짧고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신약개발 성공률이 높다. 동아제약에서 만든 천연물 의약품으로는 위염치료제 '스티렌'과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이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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