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파주 모듈 공장에서 임직원들이 10억대 누적 생산을 기념하며 플랜카드로 “10억!”을 표현하는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대형 LCD 누적 10억대 생산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10억대를 면적으로 환산하면 대략 1억3628만제곱미터로 여의도 면적의 16배가 넘는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9.0인치 초과) LCD 모듈 누적 생산량이 이날 처음으로 10억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5년 8월 처음으로 대형 LCD패널을 생산한 이래 17년1개월만의 대기록이며 전세계 LCD 업계에서 처음 있는 기록이다.

회사 측은 적기 투자에 의한 안정적인 공급 능력 확보,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한 차별화된 기술력 강화, 그리고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고객 밀착 지원 등에 의해 이번 기록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LG디스플레이는 지속적인 적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확보해 왔고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시장을 선보여 왔다"며 "이를 통해 업계 최초로 10억대 생산이라는 뜻 깊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LCD 업계의 역사를 열어 가는 기업으로, 세계 최고의 수익을 창출하는 디스플레이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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