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의 제조업이 9월에도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HSBC은행이 발표한 9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8을 기록, 8월에 기록했던 47.6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PMI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50선을 하회하고 있어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MI가 50을 넘을 경우 경기가 확장세임을, 50을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의 9월 PMI 예비치 역시 50선을 하회함에 따라 중국 제조업은 11개월 연속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HSBC의 취홍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제조업 성장세가 여전히 둔화되고 있다”면서도 “경기 둔화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신규 사업이 없는데다, 기존의 재고를 처리하는 과정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최근 내놓은 경기 부양책 등의 영향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4분기 반등 가능성을 점쳤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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