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아이폰5를 대상으로 추가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이 같은 내용의 입장을 전달했다.

삼성전자는 아이폰5가 출시되자마자 즉시 소송을 제기할 전망이다. 다른 아이폰 모델과 마찬가지로 아이폰5도 삼성전자의 특허를 피해갈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법원 최종 판결이 임박한 가운데 이번 소송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법원 최종 판결을 앞두고 21일 마지막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당사는 소송보다는 기술 및 디자인 혁신을 통한 시장에서의 경쟁을 선호하나 애플은 지속적으로 소송 확대를 통해 시장 경쟁을 제한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지속적인 기업 혁신 및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해 불가피하게 아이폰5 제소를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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