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을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중국-EU 비즈니스 서밋 개막 연설에서 "중국은 유럽 국채 투자를 계속해 왔고 유로안정화기구(ESM)에 협력하는 방법을 논의해왔다"고 말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책임 있는 장기 투자자로서 중국은 더 넓은 다각화를 추구해 왔으며 유럽은 중국 외환보유고 투자에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은 유럽 부채 문제를 적절한 경로를 통해 해결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과 EU가 보호주의 무역을 거부하고 있다"며 "경제 세계화 증진에 함께 노력할 것"도 당부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반 롬푀이 상임의장과 유로존 위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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