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하락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2000선 재안착을 시도 중이다. 간밤에 발표된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결과가 엇갈린 가운데 뉴욕증시도 혼조마감했으나 11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사자'세 등이 힘이 되고 있다.

21일 오전 9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94포인트(0.50%) 오른 2000.27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9억원, 17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311억원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는 등 주요 투자주체들의 움직임은 미미한 편이다. 프로그램으로는 678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음식료품(1.89%), 철강금속(1.16%) 등이 1% 이상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 종이목재, 의약품,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보험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미래산업의 급락으로 의료정밀 업종이 5% 이상 내리고 있고 운송장비와 은행도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5거래일 만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1만500원(1.17%) 오른 130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1.32%), 기아차(0.14%), LG화학(0.31%), 현대중공업(0.58%), 삼성생명(1.04%), 신한지주(0.13%), 한국전력(0.20%) 등도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0.21%), 현대모비스(-0.94%), SK하이닉스(-0.63%), KB금융(-0.24%) 등은 내림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23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12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7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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