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름세를 지속하며 2000선을 전후로 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장 중 오름폭을 줄여 보합권에 머물기도 했던 지수는 이내 재차 상승폭을 키원 2000선 근방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투자주체들의 소극적인 움직임이 여전한 가운데 장 중 변동폭은 15포인트 선으로 제한되고 있다.

21일 오전 11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01포인트(0.55%) 오른 2001.34를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 주요증시는 프랑스 등 유로존의 제조업지표 악화로 장초반 낙폭을 키웠으나 미국 제조업지표 예상치 상회로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미국 주요증시 역시 제조업 지표 호조에 반응한 가운데 3차 양적완화(QE3)의 긍정적 효과 기대로 낙폭을 줄이며 장을 마쳤다.

현재 외국인은 65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2억원, 124억원어치를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809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차익 569억원, 비차익 1240억원 순매수.

주요 업종들은 음식료품(2.95%), 전기가스업(2.04%), 철강금속(1.28%)을 비롯해 대부분이 오름세다. 의료정밀(-5.92%), 섬유의복(-1.17%), 종이목재, 기계 만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1.24%)를 비롯해 포스코(1.59%), 현대모비스(0.16%), 기아차(0.41%), 현대중공업(0.19%), 삼성생명(1.04%), SK하이닉스(0.42%), 한국전력(1.38%), SK이노베이션(0.30%), NHN(1.08%) 등이 오름세다. 현대차(-0.21%), LG화학(-0.61%), 신한지주(-0.38%), KB금융(-1.21%) 등은 하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05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73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3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소폭 상승세다. 현재 전날보다 0.35포인트(0.07%) 오른 528.41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70원 빠져 111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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