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케이블방송 티브로드(대표이사 이상윤) 계열 종로중구방송은 사단법인 '황학정'과 함께 서울 종로구 황학정과 경희궁에서 '제2회 종로 활쏘기 전국대회 및 각궁 체험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의 전통 무예인 국궁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개최된다.

활쏘기 대회가 개최되는 황학정은 전국 360여개 국궁 동호회에서 500여명의 선수들이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참가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티브로드 종로중구방송은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단체전 경기를 16강전부터 녹화하여 지역채널(Ch4)을 통해 중계방송 할 예정이다.

경희궁에서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최종병기 활'을 통해 알려진 '각궁' 체험이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일반 시민들과 주한 외국대사관 관계자들에게 각궁을 배우고 직접 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행사 시작에 앞서 활쏘기에 필요한 기초교육이 이뤄지고 체험 희망자들에게는 장비와 복장 등이 제공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개량궁도 준비될 예정이어서 가족단위의 참여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티브로드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지역방송사로서의 책무"라며 "각궁의 명맥을 이어가고 국궁을 대중화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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