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가에서는 손으로 직접 쓰는 노트필기가 아닌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새로운 문화의 붐이 일고 있다. 특히 ‘갤럭시 노트 10.1’을 사용하는 대학생들은 S펜 우선인식 기능과 멀티 스크린 기능에 큰 만족도를 나타냈다.

#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박준희(27) 씨는 ‘갤럭시 노트 10.1’을 사용하면서 공부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 손가락이 아프도록 노트에 필기하던 고등학교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은 필기 보다는 수업 자체에 집중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경영·경제 관련 수업에서 수식과 그래프 등을 필기할 일이 많은데 수식을 적으면 자동으로 인식해 풀어 주고, 그래프도 바로 입력할 수 있어 편리해요. 조모임이나 공모전 준비로 미팅을 한 후 회의 노트를 팀원들과 바로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죠.”

# 울산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에 재학 중인 김민지(25) 씨는 스마트 강의지원 시스템(SLMS : Smart Learning Management System)을 통해 태블릿PC로 강의를 수강하고 각종 교재 및 실시간 퀴즈 등의 학습활동을 한다.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는 물론 학생들의 학습 편의까지 도와 효율적인 학습 환경을 만들 수 있다.

“학생들은 스마트 강의지원 시스템에 개설된 강의를 직접 수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미리 파일형태로 배포된 교재를 통해 사전 학습을 할 수 있어요. 교수가 학생들에게 실시간 퀴즈를 실시하는 등 학습 과정 전반의 모든 활동을 태블릿PC로 빠르고 편리하게 수행하죠.”

이처럼 혁신적인 IT기기의 혜택은 최근 대학생들의 필기 문화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고, 캠퍼스 라이프스타일까지 바꿨다. 두꺼운 전공서적과 여러 권의 과목별 노트, 무거운 필통을 대체하는 아이템으로 넷북, 갤럭시 노트, 태블릿 pc등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디지털기기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노트필기에 종이가 선호됐던 이유는 자료나 공책에 직접 메모하는 것이 디지털 기기로 입력하는 것보다 편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출시된 기기들은 종이 공책이 대신할 수 없었던 학업 툴을 제시, 스마트한 학습을 가능케 한다.

특히 삼성전자가 내놓은 ‘갤럭시 노트 10.1’의 경우 최첨단 모바일 기기에 S펜이라는 감성 디지털 장치를 더해 새로운 노트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모바일 스마트 기기를 콘텐츠 소비의 도구에서 생산과 학업, 창작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캠퍼스는 학업과 창작의 능력이 가장 자유롭게 펼쳐지는 공간”이라며 “‘갤럭시 노트 10.1’은 대학생들이 기획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꿈의 노트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최근 대학가에서 만나본 학생들의 반응 역시 예사롭지 않았다. 2학기가 시작된 지난 9월 초부터 ‘갤럭시 노트 10.1’을 사용했다는 김민수(22) 학생은 “필기감이 제일 마음에 든다”며 “거의 실제랑 큰 차이가 없는 것 같고, 빠르게 인식하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손으로 터치를 할 경우 인식의 오류가 나는 경우도 있는데 S펜을 사용하면 그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소비자들은 ‘S펜 우선인식 기능’을 높이 평가했다. 이는 화면이 손보다 S펜을 먼저 인식해 마음 편히 필기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세밀한 필기감과 직관적 편의성, 필기 완성도 면에서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갤럭시 노트 10.1’의 더욱 세밀해진 S펜은 손가락이나 키보드로 입력하기 어려운 정교한 드로잉과 복잡한 그래프도 쉽게 그려 낸다. 도형을 그리면 바르게 보정해주고 수식을 입력하면 빠르게 계산한다. 연필에서 형광펜까지 종류별, 컬러별 필기가 모두 S펜 한 자루로 가능하다. 본체에서 S펜을 꺼내기만 해도 관련 단축메뉴 툴바가 바로 뜨는 점 역시 학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는 요인이다.

넷북을 사용하다 최근 ‘갤럭시 노트 10.1’로 바꿨다는 대학생 이민주(23) 씨는 “넷북은 느려서 조금 답답했는데 노트는 필기를 하면서 녹음도 할 수 있고 편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특히 교수님이 난데없이 그림을 그리거나 수식을 쓰면 그 부분을 캡쳐하고 인터넷에서 검색한 후에 가져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갤럭시 노트 10.1’은 펜과 노트 뿐 아니라 책과 강의자료 등 정보습득 기능도 지원한다. 바로 대화면 멀티스크린을 통해서다. 멀티스크린 기능은 특히 대학생들 사이에서 활용도가 뛰어나다.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강의 자료를 띄워 놓고 필기를 하거나 동영상 강의,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도 노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자료 중 필요한 것이 있으면 드래그&드랍 기능으로 뚝딱 오려 바로 붙인다. 강의 내용 녹음은 기본, 다양한 템플릿의 S노트로 과목별 노트 정리도 깔끔하다. 실시간 메일링 등 공유 기능은 시간을 아껴 준다.


대학생들 뿐 만이 아니다. 강남도 도곡동에 사는 주부 김순애(38) 씨는 “동영상을 틀어놓고 인터넷 서핑 하면서 생각나는 것을 적기도 한다”며 “특히 최근 아이들에게 뽀로로 만화를 다운 받아서 보여주는데 자막 PDF를 비디오 실행과 멀티로 뜨게 하니 보기 편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열풍에 일부 대학가에는 모바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놨다. 경기도 분당에 사는 김정운(42) 씨는 출퇴근길에 한국방송통신대 3학년 법학과 학생으로 변신한다. 현관을 나서자마자 이어폰부터 귀에 꽂지만 그가 듣는 것은 음악이 아니라 대학 강의다. 김씨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기계발 필요성 때문에 방송대에 편입했지만 잦은 야근과 회식 등으로 늘 시간이 부족했다”며 “모든 강의를 스마트폰으로 수강할 수 있어 출퇴근 시간을 100%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방송통신대(총장 조남철)는 올해 1학기부터 90% 이상 과목을 스마트폰과 모바일을 통해 수강할 수 있는 U-KNOU+ 서비스를 개통했다. 기존에는 특정 통신사 이용자만 가능하던 것이 모든 통신사로 확장돼 무선인터넷을 통해 강의를 수강하고 내려 받을 수 있게 됐다. 서비스를 개통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사용자가 3만 명을 넘어서는 등 반응이 뜨겁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 인구가 2500만 명을 넘으면서 사이버대학 이용도 모바일로 확장되고 있다. 원광디지털대(총장 성시종)도 올해 신학기부터 스마트러닝 시스템을 본격 도입했다. 모바일 공인인증서를 통해 간편하게 로그인하고 강의 수강과 실시간 출석체크, 질의응답, 학적 조회 등 시험을 제외한 모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경희사이버대 스마트러닝 앱도 대학 학습관리 시스템과 연동한 이어보기, 글쓰기 등 기존 기능에 구성원들(교수, 학생, 직원)과의 SNS, 메신저 등 최신 기능을 추가했다.
다양한 IT기기들이 새로운 학습·창작·기획의 라이프스타일을 창출할 수 있는 디바이스로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갤럭시 노트 10.1’의 경우 대학생 소비자에게 S.펜은 메모의 수준을 넘어 도형·수식 인식 기능 등을 활용한 완벽한 노트 필기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멀티스크린으로 동영상 강의 검색·메일링 등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스마트한 ‘노트 정리’의 문화를 정착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갤럭시노트 10.1’, 대형 화면·향상된 S펜 ‘차별화 기능’
‘갤럭시 노트 10.1’은 기존 갤럭시 노트 보다 3배 이상 커진 10.1형 화면 크기로 쾌적한 시각 환경과 대화면에 최적화된 다양한 차별화 기능을 제공한다. ‘멀티스크린’은 화면을 두 개로 분할해 두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 가능한 기능으로 S노트, 인터넷, 비디오 플레이어, 이메일, 폴라리스 오피스( Polaris Office), 갤러리 등 6가지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한 화면에서 웹서핑 또는 동영상을 보면서 다른 화면에서 S펜으로 노트필기나 스케치가 가능하며, 한쪽 화면의 이미지나 내용을 캡쳐 해 다른 화면으로 쉽게 붙여넣기를 할 수 있는 등 정보습득과 기록의 효율성을 높여 창의력과 기획력을 극대화 했다.

S펜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갤럭시 노트 10.1’에 내장된 S펜은 6.5mm 펜 굵기로 실제 펜에 가까운 향상된 그립감을 제공하며, 필기감도 대폭 개선돼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하다. 제품 가장자리에서 S펜을 꺼내면 S노트 앱(APP)이 자동 실행된다. S펜은 필기구 압력을 인식하는 기능이 기존 256단계에서 1024단계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 5.3에 비해 미세한 부분까지 표현할 수 있다.

또한 S펜 사용 시 다른 터치인식을 막아 손을 화면에 자연스럽게 올려놓고 필기가 가능한 ‘S펜 우선인식 기능’, S펜을 ‘갤럭시 노트 10.1’에서 분리하면 S노트, 어도비 포토샵터치(Adobe Photoshop Touch) 등 S펜 특화 앱의 단축메뉴 툴바가 자동으로 실행되는 기능 등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갤럭시 전용 교육 포털 ‘러닝허브’ 서비스로 ‘교과서+노트+펜’ 결합한 최적의 학습경험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갤럭시 노트 10.1’ 출시와 함께 러닝허브, 리더스허브, 비디오허브, 게임허브 등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탑재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 전용 교육 포털인 러닝허브는 국내 초·중·고의 검정 교과서 450여권을 제공해 학생들은 ‘갤럭시 노트 10.1’에서 교과서, 펜, 노트가 하나로 결합된 새로운 학습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러닝허브는 전자교과서(eTextbook), 동영상 강의, 인터렉티브 참고서 등 각 연령별로 특화된 2만8000여개의 유·무료 콘텐츠와 학습 관리 기능을 제공해 연령과 환경의 제약 없이 누구나 효율적인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외에도 ‘갤럭시 노트 10.1’은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아이스크림샌드위치)에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2GB 램을 탑재해 빠른 사용성을 제공하며 500만 화소 카메라, 올쉐어 캐스트(AllShare Cast), 와이파이 채널본딩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이코노믹 리뷰 이효정 기자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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