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LG전자는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양사의 냉장고 용량 비교 동영상 광고에 대해 비방의도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히자 즉시 반박 자료를 내고 공개 검증 제안에 응해야 한다고 24일 주장했다.

LG전자는 이날 반박 자료를 통해 삼성전자가 냉장고 용량에 정말로 자신이 있다면 왜 공개 검증 제안에는 응하지 못하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자의적 측정을 공식 표준규격인 양 사칭한 광고'라는 본질을 흐리면서 변명에 급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LG전자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부당 광고 행위 금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히자 단순한 마케팅 수단이었는데 LG전자가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삼성전자가 입장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900리터급 냉장고의 용량을 비교해 보여 주는 '냉장고 용량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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