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아메~아메~아메~아메~' 2010년 디지털 싱글 '아메리카노'로 큰 인기를 누린 듀오 '십센치(10cm)'가 2년만에 2집 앨범을 발표한다.

오는 10월10일 발표 예정인 2집 '2.0'은 십센치의 트레이드 마크인 어쿠스틱 기타와 젬베 사운드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장르를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타이틀 곡은 'Fine thank you and you?'로 기존 녹음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드럼과 기타 등 저가 빈티지 악기와 마이크를 사용해 60년대 비틀즈 사운드를 재현했다.

이 외에도 보컬인 권정열 특유의 끈적한 목소리와 구슬픈 아코디언 소리가 절묘하게 조합된 '한강의 작별', 19금 타이틀로는 야한감성의 곡 '오늘밤에' 등이 준비돼 있다.

'십센치'는 지난해 2월 정규 1집 '1.0'을 발표해 수록곡 '그게 아니고', '죽겠네' 등을 히트시키며 3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어 MBC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통해서도 대중적인 인지도와 인기를 얻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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