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충식 농협은행장(가운데)이 25일 중소기업 CEO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신충식 농협은행장이 25일 인천 주안공단의 중소기업 CEO들을 만나 경기침체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농협은행은 현재 중소기업 유동성 신속지원(Fast-Trak)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달까지 125개 업체를 대상으로 5800억원을 지원했다.

또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여신관련 수수료 6종을 폐지하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출이자를 최대 1.8%P 우대하는 것은 물론, 한국은행 지역별 총액한도대출(C2) 확대와 연계해 중소기업 금리우대를 최대 1%P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추석 전 중소기업자금 지원으로 내달 15일까지 총 2조원 한도로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 0.3%p 금리우대를 통하여 연간 60억원의 이자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신 행장은 이날 중소기업 CEO 초청 간담회에서 "최근 어려운 국내외 경제상황으로 기업인들의 고충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생각한다"며 "농협은행은 중소기업을 위한 각종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써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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