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 대표적 노후 아파트단지인 매탄동 주공4ㆍ5단지 등 아파트단지 5곳과 불량주택지역 1곳이 오는 2020년까지 재건축·재개발된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가구는 5073가구이고, 면적은 34만7000㎡이다.
　
수원시는 지난 1985년부터 1987년 사이 지어진 관내 5개 아파트 단지에 대해 재개발 등을 담은 '2020 수원시 도시ㆍ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26일 고시했다.
　
재건축대상으로 선정된 아파트 단지는 ▲영통구 매탄동 매탄주공 4ㆍ5단지(2440가구, 21만㎡) ▲영통구 원천동 원천주공아파트(1320가구, 4만8000㎡) ▲팔달구 우만동 현대아파트(563가구, 5만7000여㎡) ▲권선구 서둔동 동남아파트(380가구, 1만6000㎡) ▲권선구 서둔동 성일아파트(370가구, 1만6000㎡) 등 5곳이다.
　
또 현대 힐스테이트와 아주대 사이 매탄동 173-50 일대 4만8895㎡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돼 재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1985~87년 지어진 노후 아파트로 ▲안전진단 ▲정비계획수립 ▲재건축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설립 ▲시공사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재건축된다.
　
수원시는 우선 내년부터 우만동 현대아파트와 매탄동 주공4ㆍ5단지를 대상으로 안전진단에 착수, 2014년 재건축구역으로 지정한 뒤 2020년까지 재건축을 완료키로 했다.
　
또 서둔동 동남, 성일, 원천주공은 2017년부터 안전진단에 착수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재개발사업지역으로 지정된 매탄동 일대는 2015년부터 재개발 용역을 발주해 201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투기수요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팔달구 우만동 현대아파트 주변 단독주택지역 1만여㎡와 영통구 매탄동 173-50 일대에 대해 이날부터 3년간 건축물 신증축, 대수선, 토지 분할 행위를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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