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바이오 기업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이 코스닥 제약업체 스카이뉴팜을 인수한다.

차바이오앤은 26일 사업다각화를 위해 스카이뉴팜 주식 2000만주를 163억4000만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취득방법은 3자배정 유상증자. 주당 액면가 500원, 발행가 817원(할증률 10%)으로 청약일은 오는 28일, 납입일은 11월9일이다.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11월19일.

3자배정 유상증자 후 차바이오앤은 스카이뉴팜 지분 30.60%를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오는 11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권 인수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스카이뉴팜의 실질적인 경영권을 총괄 행사하며 구조조정을 수행할 경영지배인으로는 윤경욱 차바이오앤 부사장이 선임됐다.

스카이뉴팜 측은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납입일에 신주인수대금 전액이 지급될 예정"이라며 "경영권의 완전한 이전을 위해 오는 11월8일 임시주총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뉴팜은 경영권 변경 등에 관한 계약체결 공시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받아야 해 오는 27일부터 매매거래정지 조치된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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