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기획재정부는 10월 중 5조594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발행예정 물량은 ▲내달 4일 국고채 3년물 1조3500억원 ▲9일 국고채 5년물 1억7500억원 ▲16일 국고채 10년물 1억5000억원 ▲23일 국고채 20년물 7000억원 ▲9일 국고채 30년물 3940억원이다.

일반인이 입찰에 참가한 경우엔 발행예정금액의 20%인 1조600억원 한도 내에서 최고낙찰금리로 우선 배정한다.

국고채전문딜러(PD)에게는 각 PD별로 낙찰금액의 10%를 낙찰 이후 3일(영업일)이내에 추가 인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우수 PD는 낙찰금액의 25%, 차상위 PD는 15%까지 추가인수가 가능하다. 다만 이 경우 금리는 경쟁입찰방식으로 결정된 최고낙찰금리가 적용된다.

정부는 물가연동국고채도 발행한다. 각 PD와 예비 국고채 전문 딜러(PPD)는 국고채 10년물 낙찰금액의 25% 범위 내에서 물가연동국채를 인수할 수 있다. 명목 국고채와 마찬가지로 낙찰 이후 3일(영업일)내에 인수해야 한다.

일반인은 750억(물가연동국고채 발행예정금액의 20%)내에서 대행기관인 PD를 통해 신청가능하다. 명목국고채 10년물 입찰공고일(11일)부터 입찰일 2일후까지 신청해야 한다. 10년물 입찰일은 15일이므로 최대 17일까지는 신청을 해야 한다.

국고채 30년물은 8월에 선정된 인수단에 의해 발행이 이뤄진다. 11월부터는 경쟁입찰방식으로 전환된다.

이와 함께 재정부는 10월 중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조기상환하고 총 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교환할 계획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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