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웅진 채권단이 웅진홀딩스, 극동건설의 동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와 관련해 공동관리인 선임, 웅진코웨이 조기 매각을 28일 법원에 건의했다.

채권단 한 관계자는 "웅진코웨이를 매각하지 않으면 기업회생에 방안이 없다"면서 "매각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채권단은 웅진코웨이 공동관리인 선임도 함께 건의했다. 이는 윤석금 회장이 경영권 보존을 위해 동반 법정관리행을 택했다는 비난이 나오는 와중 기존 대주주의 그룹 경영권 제한을 채권단에서 공식적으로 들고 나온 것이다.

법원이 다음 달 4일 윤 회장과 채권단 대표들을 불러 양측 의견을 들을 예정으로 전해졌다.

한편 웅진홀딩스는 법정관리 신청 직전에 계열사로부터 빌렸던 단기 대여금 530억원을 갚고, 윤석금 웅진 회장 부인 등이 계열사 주식을 일찌감치 처분하는 등 부당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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