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7시22분 기준 전국 고속도로 교통상황(자료: 한국도로공사)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전국 고속도로 정체가 점점 풀리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차량 소통이 원활하진 않다.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차량은 약 6시간30분가량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당일인 3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7시 요금소 출발 차량 기준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6시간30분, 부산에서 서울까지 6시간20분이다. 양 방향 모두 고속버스는 5시간이다.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4시간, 대전에서 서울은 3시간40분이며 양방향 고속버스는 2시간10분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광주까지는 5시간,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50분, 고속버스로는 3시간50분과 3시간40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목포까지는 4시간50분, 목포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3시간,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2시간50분 소요될 전망이다. 목포와 강릉은 승용차와 고속버스 예상 소요시간이 같다.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고속도로 전 구간 정체·서행 거리는 총 545.51km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천안나들목~안성휴게소, 죽전휴게소~서울요금소,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에서 시간당 40㎞ 미만 속도로 차들이 정체됐다. 총 정체구간은 32.47km다.

부산방향은 총 정체구간이 100.96km로 더 많은 편이다. 동탄기흥나들목~망향휴게소, 청주나들목~청원나들목, 왜관나들목~북대구나들목, 건천나들목~경주화물휴게소 등이 정체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방향 정체구간(22.94km)보다 목포방향 정체구간(39.45km)이 더 길다. 서울방향으로는 행담도휴게소~서평택분기점, 비봉나들목~팔곡분기점이, 목포방향으로는 매송나들목~행담도휴게소 구간에서 정체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하남방향으로 총 23.43km가 정체를 빚고 있다. 음성휴게소~호법분기점이 정체구간이다. 통영방향으로는 서이천나들목~호법분기점, 진천나들목~오창나들목 등 총 24.95km가 정체구간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판교(구리)방향 정체구간은 16.54km로 오후5시 기준 63.24km보다 줄어들었다. 하남분기점~강일나들목, 고양나들목~노오지분기점에서 차들이 거북이 걸음 중이다. 판교(일산)방향으로는 총 22.35km 구간에서 차들이 정체됐다. 양주요금소~의정부나들목, 퇴계원나들목~강일나들목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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