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의 신용평가사 피치의 데이비드 라일리 글로벌 국가신용등급 부문 대표는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이 곧바로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일리 대표는 1일(현짓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할 경우 신용등급을 강등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페인이 은행 부분 재정적자 축소를 위해 한 걸음 더 나갈 것이라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과 관련해서 이미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확인했지만, 재정 개혁에 관한 부분은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스페인의 경기후퇴로 경제가 더욱 나빠질 것으로 본다면서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은 '임박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시장은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이후에 유럽중앙은행(ECB)이 스페인의 국채를 사들일 것인지에 대하여 확인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