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오후 KBS 1TV에서 방영되는 한 청년 취업 관련 프로그램에 깜짝 출연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녹화돼 이날 방영되는 '꿈의 기업 입사 프로젝트 스카우트'에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최종 1인 선정을 위한 질문을 하며, 우승자에게 장학금도 전달한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저녁 특성화ㆍ마이스터 고등학교 학생들이 출연해 매회 특정 기업에 면접ㆍ프리젠테이션 등을 거쳐 재능ㆍ적성을 평가해 취업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이 프로그램을 통해 45개 기업들이 123명의 고졸 청소년을 고용했다. 이날 방송분에선 포스코에 취업하기 위한 4명의 고등학생들의 열띤 경쟁이 전파를 탔다.

이 대통령은 출연 학생들에게 "입사 후 책임감을 갖고 훌륭하게 성장해 많은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 참여 기업들에게 "고졸이지만 채용한 학생들의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평소 고졸 채용 확산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학력이 아닌 능력 위주의 열린 고용 확산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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