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올 상반기 로또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이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이 무려 23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첨금 미수령자 가운데는 1등에 당첨된 사람도 3명 포함돼 있었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낙연 의원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6월까지 로또 복권 당첨금 미수령액은 232억300만원에 달했다.



미수령 건수는 고정 당첨금이 5천원에 불과한 5등이 289만257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등(5만원) 미수령 건수는 5만2835건, 3등은 561건, 2등은 13건 이었다. 1등에 당첨된 3명도 수십억원의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았다.

미수령 당첨금은 추첨일로부터 1년이 지나면 소멸시효가 끝나 복권기금에 편입돼 정부 공익사업에 활용된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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