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우리은행과 손잡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시는 김상범 행정1부시장과 유중근 우리은행 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설치 사업자에 대한 자금 지원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 인해 태양광 사업 활성화는 물론 설치자금 마련을 위한 기업들의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먼저 서울시는 태양광 설비용량 150kW 이하 소규모 발전시설 건물주 혹은 발전사업자에게 비용의 40% 이내에서 최대 1억원, 총 27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우리은행에서 역시 서울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서울시 햇빛도시 지원 대출’ 금융상품을 출시해 지원에 나선다.

대출금리는 최저 4.2%로 다른 금융상품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고, 4일부터 서울지역 전 지점을 통해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따라서 태양광 설치사업자는 서울시의 2.5% 융자지원금 40%와 우리은행의 상품을 이용해 설치비용의 70%까지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해당기업은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증과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상환은 3년 거치 5년 분할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대해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민간자금을 활용한 협업체계 구축으로 서울시의 에너지 자립도 향상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그 동안 비용부담을 느꼈던 대상자들의 친환경 에너지 생산 동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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