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미국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갤럭시 카메라'를 출시한다. 국내에서는 이달중 미디어데이를 갖고 SK텔레콤, KT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4세대(4G) 네트워크 기반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갤럭시 카메라를 미국 AT&T를 통해 최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시 시기는 몇주후라고만 전했으며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손대일 삼성전자 북미통신법인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다시 한 번 새로운 카테고리의 모바일 기기를 창조했으며 AT&T가 이 기기를 소비자와 만나게 해줄 것"이라면서 "갤럭시 카메라는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한 카메라에 통신을 지원하기 위해 모바일 분야에서 삼성전자의 기술 혁신과 이미징 기술을 결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10월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중 갤럭시 카메라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갤럭시 카메라를 공개한다. 한명섭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전무)이 참석한다. 갤럭시 카메라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신종균 IM담당(사장)이 직접 참석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신종균 사장은 지난달초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사진 전시회 '포토키나 2012'에도 한명섭 전무와 함께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SK텔레콤, KT와 갤럭시 카메라의 요금제를 협상 중이다.

갤럭시 카메라는 젤리빈 OS 기반으로 1600만 화소의 CMOS 이미지센서, 광각 23mm·광학 21배줌, 4.8인치 HD 화면, 1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동통신 서비스를 지원해 카카오톡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사진을 찍어 바로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전송할 수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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