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애플의 아이폰5를 생산하는 중국 팍스콘 노동자들이 5일(현지시간)부터 파업에 돌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뉴욕의 인권단체인 '중국노동감시'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팍스콘 노동자들은 품질 관리와 관련해 애플측과 충돌을 빚은 후 파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노동감시는 5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애플이 적절한 훈련 없이 지나치게 엄격한 제품 품질을 요구해 팍스콘 노동자들이 주말 내내 일을 했고 결국 3000~4000명의 팍스콘 노동자들이 작업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아이폰5 표면에 가벼운 흠이 있다는 고객 불만을 이유로 애플은 팍스콘에 품질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노동감시는 애플과 공장 경영진의 품질 개선 요구 수준이 아이폰5 생산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았다며 이 때문에 공장 노동자들에게 엄청난 압박이 가해졌다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