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전병헌 의원(민주통합당)은 9일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단말기 제조사들의 장려금과 통신사 보조금 담합 구조로 국내 단말기 출고가격이 부풀려지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가 실시하는 국감에서 전 의원은 "단말기 판매 가격보다 국내 단말기 출고 가격을 부풀려서 놓으며 국내 소비자들을 봉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감에 홍원표 삼성전자 부사장과 박종석 LG전자 부사장이 해외출장 등을 이유로 불출석 한 것에 대해 "국회 증인 출석 회피하기 위한 해외 도피는 문제가 있다"며 "정치적 입장이나 시각은 정당마다 다를지라도 해외 일정이라는 말도 안되는 핑계로 증인출석 거부하는 것에 대해선 동행 명령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무소속 강동원 의원도 "LG전자와 삼성전자 측 증인 두 명은 국정감사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하고자 했던 사람들인데 안 왔다"며 "(24일날 진행하는 방통위) 확인감사때 반드시 출석 시켜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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