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승강기 주요 부품이 국내 승강기 기업으로는 최초로 UL인증을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UL(Underwrighters Laboratories Inc.) 인증은 1984년에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안전시험기관인 '미국보험협회시험소(UL)'가 제정해 인증하는 안전규격이다. 미국에서 판매하는 재료, 장치, 부품 등을 대상으로 안전시험과 제품검증을 통과한 제품에 UL인증이 부여된다. UL 인증은 미국 내 일부 주와 지방자치제에서 의무적으로 받아야 할 만큼 신뢰성이 높은 인증이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품목은 승강기용 제어반, 인버터, 모터, 승강장 방화도어, 권상기용 브레이크 등 총 9종의 승강기 주요 부품이다. 이 부품들은 UL(미국보험협회시험소)의 내구성, 온도상승, 전압 시험 등의 다양한 안전시험을 통과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검증 받았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는 미국의 국제공인안전규격 (UL)과 캐나다의 공인 안전규격 C-UL을 동시에 승인 받아 미국은 물론 캐나다에도 본격적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북미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현대엘리베이터 제품이 북미 승강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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