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오는 20일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1층 트레비광장에서 현재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강남스타일의 말춤 최고수를 뽑는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 가능한 이번 행사는 15일부터 전화로만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잠실점 영업총괄팀 : 02-411-5723) 개인은 물론 동아리, 아마추어 댄스팀과 같은 단체 신청도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의 심사는 전문 여성 댄스팀이 진행 하게 되며, 강남스타일 말춤을 가장 잘 소화하면서도 독창성과 개인기로 관객들의 호응을 가장 잘 이끌어낸 팀(또는 개인)에게 우승의 영예가 돌아갈 예정이다. 우승자에게는 롯데상품권 30만원이 포상으로 증정된다.

최근의 침체된 경기에 고객을 방문을 늘리기 위해 재미요소가 가미된 이른바 FUN 마케팅이 뜨고 있다. 과거에는 세일 등과 같은 대형 행사 시 고객의 백화점 방문을 늘리기 위해 주로 초대형 경품행사나 스타급 연예인 초청 이벤트로 고객의 관심을 유도했으나, 최근에는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특히 젊은 고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무엇보다도 재미있게 꾸며야 한다는 것이 행사 담당자의 설명이다.

사례로 지난 5일부터 본점 영플라자에서 진행된 리뉴얼 오픈기념 애니팡 최고수 선발전은 당초 1백명만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 진행하려던 소규모 행사였으나, 참가 희망고객이 폭주하여 최종적으로는 1000여명이 참가하는 대형행사로 큰 인기를 끌었었다.

특히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 통한 행사의 홍보 파급 효과도 컸던 것으로 평가됐다. 이 행사는 향후에 롯데백화점 전국 전점에서 진행되는 초대형행사로 진행을 검토 중이다.

이 밖에도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롯데 백화점 갤러리에서도 가족들이 편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작품전시회가 진행된다. 이들 전시 역시 무겁고 딱딱한 일반 작품 전시에서 다양한 고객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었다.

이갑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 부문장은 "불황이 깊어질수록 재미있고 유쾌한 행사가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며,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항상 즐거움과 유쾌함을 주는 백화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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