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세계백화점이 직수입하는 영국의 대표적인 백화점 '존 루이스(John Lewis)'의 생활용품 매장을 본점과 강남점에 잇따라 선보인다.

존 루이스는 1864년 설립된 이래 런던, 글래스고 등 영국 전역에 37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영국 1위 백화점으로, 전 세계에서 소싱한 고품질의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인지도가 높다.

신세계는 15일 본점에 86㎡(26평), 23일 강남점에 73㎡(22평) 규모로 존 루이스 단독 매장을 오픈하고, 침구, 타월, 도자기 등 심플하지만 감각적인 영국의 실용주의를 엿볼 수 있는 생활용품을 토털 샵 형태로 선보인다.

존 루이스는 지난 4월 경기점과 의정부점에 매장을 오픈한 바 있으며, 심플하고 기본적인 디자인과 타 수입브랜드 대비 70%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부는 물론 신혼부부, 1인 가구 등 다양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의정부점 생활용품 브랜드 중 매출 2위, 경기점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효자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존 루이스는 기존 심플&베이직 상품은 물론 최고급 고밀도 면 제품과 프린트 침구, 컬러 도자기 등 상품 라인을 강화한다.

상품 가격은 침구류가 25만~40만원, 본차이나 도자기는 2만~4만원, 크리스탈 와인잔은 1만원대로 기존 수입 브랜드의 70%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또한 오픈을 기념해 10만원 이상 구매 시 영국 국기와 런던 주요 상징물이 그려진 머그잔을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40만원 이상 구매 시 '이집트 면 핸드타올 2종'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신세계는 이번 존 루이스 매장 확대를 통해 고품질과 디자인은 물론 실용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 값비싼 수입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로 양분된 생활용품 시장에서 '니치 마켓'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백승권 신세계백화점 생활팀 팀장은 "영국 대표 백화점 존 루이스 매장을 본점과 강남점으로 확대한다" 면서 "고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실용적인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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