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김황식 국무총리는 정부중앙청사에서 발생한 화재 및 민간인 투신사건과 관련해 "청사방호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15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열린 아침간부회의에서 "국민들은 이번 사건으로 국가안전과 공직기강이 해이해진 데 대해 우려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한 민간인이 공무원증을 위조해 청사에 들어온 뒤 사무실에 불을 내고 건물에서 뛰어내린 일이 발생했다.

김 총리는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은 정부청사는 물론 주요 공공시설 경비 및 보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해 재점검하고 이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면서 "휴일 등 취약시간대 공공시설 출입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근무자세를 확립해 달라"고 지시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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