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그룹 JYJ 김재중이 “납치하고 싶은 사람이 정말 많다”고 밝혔다.

김재중은 16일 오후 6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정전자홀에서 열림 영화 ‘자칼이 온다’(감독 배형준)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당대 최고의 톱스타 최현 역을 맡아 전설적인 킬러 봉민정(송지효 분)에게 납치를 당하는 모습을 연기한다.

김재중은 “만약 킬러가 된다면 누구를 납치하고 싶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납치하고 싶은 사람이 정말 많아서 부동산을 매입해 공간을 확보해야 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어 “내 주변에 좋아하거나 계속 보고 싶은 사람이 많다. 나중에라도 좋아하는 사람이 나와 결혼을 꺼려하거나 연애하기 싫어한다면 납치하고 싶은 생각이 들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상진은 취재진이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 묻자 “극중 캐릭터처럼 권위적이거나 원리원칙을 따지는 사람은 아니다. 완벽하지 않은데 완벽한 척을 한다. 하지만 그게 더 허당같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자칼이 온다’는 전설의 킬러가 최고의 인기스타 최현(김재중 분)을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영화이다. 이 영화는 김하늘, 강동원 주연의 로맨스 코미디 ‘그녀를 믿지 마세요’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형준 감독의 작품으로 송지효, 김재중, 한상진, 오달수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자칼이 온다’는 오는 11월 개봉될 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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